방송인 에이미는 20일 오후 7시 20분쯤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출국했다.
당시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및 불법적으로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 등이 지속되며 법원으로부터 강제 추방 명령을 받았다.
입국 금지 기간은 5년이었으며, 기간이 만료돼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한국 도착 뒤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한 뒤 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회색 모자와 목도리, 코트 차림으로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예상치 못한 취재진에 다소 당황했으나 이내 90도로 인사를 했다.
에이미는 입국 이유를 묻자 "벌 받는 5년이 끝났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예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당황하며 답변하지 못했다. 대신 곁에 있던 지인이 "따로 계획은 없다.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활동했다.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로 데뷔한 에이미는 당시 방송에서 부유한 일상을 공개하며 상위 1% 엄친딸로 유명세를 탔다.
연예계 활동을 하며 본인 명의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으로 엄창난 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지만 유명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지난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4년 9월 집행유예 기간 졸피뎀을 투약해 물의를 일으켰다.
2015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국 국적을 가진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그해 12월 에이미는 상고 없이 강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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